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8-14 19: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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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257억 원, 영업이익 2294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65.5% 줄었지만 올해 1분기에 이어 흑자를 냈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2분기 순이익은 206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83.6% 줄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주력제품인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연속 건조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졌다”며 “환율이 오른 상황에서 해양플랜트를 인도하면서 추가 정산이 이뤄져 발주처로부터 더 많은 돈을 받은 점도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흑자를 내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올해 7월 매각된 대우망갈리아조선소가 대우조선해양의 종속회사에서 제외되면서 4600억 원의 처분손실이 올해 3분기 연결실적에 영업외손실로 반영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연결실적으로 영업외손실에 반영되지만 회사 총자본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면서 "대우망갈리아조선소 매각대금 239억 원이 들어오면서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