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전표 처리 로봇을 개발해 사내 업무에 적용했다.
KT는 기업의 경비 처리 업무를 대신해주는 전표 로봇 솔루션 ‘전대리’를 자체 개발해 업무에 투입했다고 14일 밝혔다.
▲ KT 직원들이 전표를 대신 처리하는 전표 로봇 '전대리'를 소개하고 있다. |
전대리는 챗봇 기반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프로그램으로 자주 처리하는 전표를 추천해주는 한편 시스템에 접속하지 않고 메신저 채팅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표처리 업무를 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KT는 전대리를 적용하면 기존보다 90% 이상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근무 등으로 PC 접속이 어려운 영업직원을 위한 전대리 모바일 버전도 올해 말에 출시된다.
KT는 자료 추출을 대신하는 자료 제공 로봇 ‘추대리’도 9월에 출시한다. KT에 따르면 추대리는 전 회사의 자원관리(ERP) 경영자료를 직원들에게 제공해 업무 처리 환경을 쉽고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오훈용 KT IT기획실 경영IT서비스단 단장은 “전대리가 업무에 적용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T는 업무 효율화 B2B(회사 대 회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