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이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이 판매하는 패션과 잡화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인 ‘훗(Hootd)’을 열었다. |
현대홈쇼핑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의 패션 및 잡화 브랜드를 한곳에 모아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의 인터넷 종합쇼핑몰 현대H몰은 홈쇼핑업계 최초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들이 판매하는 패션과 잡화 브랜드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매장 ‘훗(Hootd)’을 13일 열었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수만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을 뜻한다.
훗은 SNS상에서 ‘내가 선보이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뜻의 ‘Outfit of The Day’의 줄임말인 ‘ootd’와 현대H몰의 첫 글자인 ‘H’를 결합해 만든 말이다. 현대H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늘의 패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훗에 처음 입점한 인플루언서는 8명으로 이들의 팔로워 수를 다 더하면 140만 명에 이른다. 여성의류와 핸드백, 화장품, 건강식품 등 2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프로모션과 배송, 상담 등 현대H몰의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앱으로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현대홈쇼핑은 설명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입점한 인플루언서 모두 자신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제외하면 다른 회사의 온라인몰에 처음으로 입점한 것”이라며 “올해까지 SNS 유명 브랜드를 20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훗에서 소개하는 브랜드를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또 현대홈쇼핑의 오프라인 매장인 플러스샵과 TV 방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광범 현대홈쇼핑 e토탈패션팀장은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은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한다”며 “일반 패션 브랜드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