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228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반도체업황 전망 악화 등에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하락했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2포인트(0.91%) 떨어진 2282.79에 거래를 마쳤다.<연합뉴스>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2포인트(0.91%) 떨어진 2282.79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이 러시아와 터키를 대상으로 추가 무역 제재를 발표하고 반도체업황 전망이 부정적으로 제시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며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함께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076억 원, 기관투자자는 86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4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7%)와 현대차(0%), 삼성물산(0%)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 –3.2%, SK하이닉스 –3.72%, 셀트리온 –1.45%, 포스코 –0.15%, LG화학 –2.6%, 네이버 –1.03%, 현대모비스 –0.64% 등이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0.59%) 떨어진 784.8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지수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아 IT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23억 원, 기관투자자는 2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82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 신라젠(-3.05%), 메디톡스(-2.29%), 나노스(-1.14%), 바이로메드(-0.69%), 포스코켐텍(-1.65%) 등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의 주가 상승폭을 살펴보면 CJENM 4.49%, 에이치엘비 3.65%, 펄어비스 4.95%, 스튜디오드래곤 1.95% 등이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1.7원(1.1%) 오른 1128.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