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KTDS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전기설비 때문에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KTDS와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은 10일 서울 서초구 KTDS 본사 사옥에서 ‘전기설비 안전 및 화재 예방을 위한 지능형 원격 감시 시스템 고도화 및 정보화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김권중 한국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 원장(왼쪽)과 우정민 KTDS대표이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협대역 사물인터넷 전용망(NB-IoT)을 활용해 전기 화재의 주요 원인인 과전압, 과전류, 누설전류 등을 항상 감시할 수 있는 전기 안전관리체계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반 전기 안전 융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 △전기 안전 감시용 사물인터넷 장치 개발 △사물인터넷 장치 원격 업그레이드를 위한 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앞으로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종로구 신설종합시장 등 전통 시장 300개 점포의 전기설비를 비롯해 전국 취약 전통시장과 상가 등을 대상으로 관련 시스템을 시범 설치·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우정민 KTDS 대표이사는 “최근 전통시장에서의 잇단 화재사고로 주기적 안전관리를 통한 재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설비가 원인이 된 화재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