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기기의 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새 스마트워치 모델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스마트 워치 ‘갤럭시워치’ 3종을 공개했다.
▲ 갤럭시워치 블랙색상 모델 이미지.
갤럭시워치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브랜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랜드의 이름을 두고 “스마트워치에서도 통합된 갤럭시 스마트기기와 서비스 경험을 그대로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갤럭시워치는 원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지원해 시계 본연의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워치에는 472mAh(밀리암페어)의 대용량 배터리와 스마트워치 전용 칩셋이 탑재됐다. 일반적 사용 환경에서 46mm 모델은 80시간 이상, 42mm 모델은 4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는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수면관리 기능에 더해 운동 기록을 추적할 수 있는 운동 종목을 업계에서 가장 많은 39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심박 센서와 가속도 센서 등을 통해 다양한 신체 신호를 감지·분석해 실시간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사용자가 ‘호흡 가이드’ 기능을 사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박 센서와 움직임 감지를 통해 램(REM) 수면을 포함한 수면 단계를 분석해 사용자의 깊은 수면을 도와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아침과 저녁에 날씨, 스케줄, 운동 정보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브리핑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에 더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삼성 헬스’, 모바일기기 사이에서 콘텐츠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삼성플로우’ 등 갤럭시 스마트기기의 편리한 기능을 모두 갤럭시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워치는 실버 색상의 46mm 크기 제품, 블랙·로즈 골드 색상의 42mm 크기 제품 등 총 3가지 모델로 24일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전자의 오랜 혁신의 역사와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는 갤럭시만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갤럭시워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모든 생활환경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