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8-08-10 11: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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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청호나이스와 모나미 등 내수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현재 44%인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2022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2018년 하반기 ‘수출 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 20개 회사를 선정하고 코트라에서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출 도약 중견기업 육성사업은 중견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는다.
산업부는 4월 1차로 79개 회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청호나이스, 일동제약, 농심엔지니어링, 모나미 등 20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올해 모두 99개 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예산은 모두 78억 원으로 기업당 75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해외전시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 지원, 해외무역관과 연계한 해외 진출 전략 수립, 수출전문위원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이번에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5% 미만으로 내수시장 위주로 성장해 온 기업들을 다수 선정했다.
목표시장 분석 등 해외 진출의 모든 과정을 세밀히 지원해 글로벌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현재 수출 비중은 1.5%에 불과하지만 이번 지원을 계기로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동남아시장 진출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더 많은 중견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등 수출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유통 등 서비스기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워크샵에서 “우리 경제의 수출 저변 강화를 위해 많은 중견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가 적극 나서 현재 44%인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2022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