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서 갤럭시노트9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노트9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디어와 관계회사 관련자 4천여 명이 참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뒤 언제나 스마트폰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고급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노트9는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하는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9는 4천mAh(밀리암페어)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이는 갤럭시노트8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하루 종일 충전하지 않고도 쓸 수 있는 양이다.
갤럭시노트9 내장메모리는 128GB과 512GB 두 가지가 있고 10nm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다운로드 속도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최대 1.2Gbps고 사용자가 촬영하는 장면에 따라 색감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노트9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에 역대 갤럭시노트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큰 6.4형의 화면이 적용됐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브랜드 AKG가 만든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9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고유 기기인 스마트S펜에 블루투스를 적용해 기능을 강화했다.
스마트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돼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슬라이드를 넘기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의 스마트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가 탑재돼 이 펜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 만에 모두 충전되는데 이는 대기시간 기준으로 30분, 버튼을 사용하면 최대 200번 쓸 수 있다.
스마트S펜의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해 필기감이 자연스럽고 방수와 방진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스마트S펜의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를 공개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이 펜이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밖에 갤럭시노트9에 TV나 모니터에 연결하면 데스크탑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덱스를 적용했고 사용자가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를 통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을 제어하고 말 한마디로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할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9에는 유무선 급속충전, IP68 등급의 방수와 방진,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 기능이 있다.
갤럭시노트9는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모두 4가지 색상으로 8월24일부터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