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상승 탓에 상반기에 순이익이 감소했다.
삼성화재는 9일 2018년 상반기에 6656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상반기보다 14.6% 감소했다.
상반기에 9조1380억 원 규모의 원수보험료를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감소했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원수보험료는 각각 6조279억 원, 2조4138억 원으로 각각 0.7%, 2.5%씩 줄었다.
일반보험 원수보험료는 6964억 원 규모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보다 9.7% 늘어났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더해 보험영업 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1%포인트 상승한 102.2%로 나타났다. 계절적 영향에 따른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 손해율을 살펴보면 장기보험 손해율은 83.7%, 자동차보험은 81%, 일반보험은 68.6%로 집계됐다. 장기보험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2%포인트 개선됐고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각각 4.7%포인트 3.9%포인트씩 악화했다.
삼성화재는 상반기에 1조1606억 규모의 투자영업이익을 올렸다. 대규모 삼성전자 주식 매각이익의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