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가 힘을 모아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민간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올해 각각 100억 원을 지원해 50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정부와 대기업의 지원 비율이 기존 50%에서 60%로 늘어나면서 참여 중소기업의 부담이 줄었다.
현재 스마트공장이 구축된 수준에 따라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2천만 원에서 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제조현장 혁신과 환경안전 개선, 간이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반구축형은 2천만 원까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의 사각지대였던 소상공인과 위기관리지역 소재 기업, 장애인기업, 뿌리기업 등은 우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에서 기반구축형과 기초수준 이상, 중간1 수준 이상으로 분류된다.
모든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150명 규모의 현직 삼성전자 제조현장 혁신활동 멘토단이 투입된다.
구축 후에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의 인력 양성 교육, 판로 개척 지원, 기술 개발 지원, 미디어 연계 글로벌 홍보, 컨설팅 등 여러 중소기업 지원사업과도 연계할 수 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 확산추진단 실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이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제조업 부흥의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세부내용과 참여방법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사업공고 또는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공장 확산추진단 및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