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가격이 오른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제품의 가격을 16일부터 3.6%(흰 우유 1리터 기준)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 제품의 가격을 16일부터 3.6%(흰 우유 1리터 기준) 인상한다. |
이번 가격 인상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서울우유는 그동안 생산비용이 늘어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낙농진흥회는 원유 수매 가격을 리터당 4원 인상한 926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원유 수매 가격이 오른 것 역시 5년 만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2016년 원유 가격이 인하됐을 때는 다른 회사와 달리 흰 우유 대표 제품의 가격을 40원에서 최대 100원 내리는 등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노력했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업계 1위 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리면서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우유가 들어가는 유제품과 빵, 과자 등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