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장윤근 "STX조선해양 자산 매각하면 신규수주 기대할 수 있다"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8-08 15:45: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면 신규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장 대표는 8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담화문을 내고 “비영업자산 매각이 일부 차질을 빚으면서 현금흐름이 순간 경색되어 신규 계약 추진이 어려워졌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산 매각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 아니라 채권단과 해결 방법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근 "STX조선해양 자산 매각하면 신규수주 기대할 수 있다"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STX조선해양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신규 수주 허가를 받지 못해 일감을 날리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장 대표가 직원들에게 직접 회사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담화문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회사 상황을 놓고 언론을 통해 정확하지 않은 뉴스를 접하면서 직원들의 스트레스가 늘어날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장 대표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비영업자산을 매각하고 고정비를 절감해 2600억 원 규모의 자구 계획안을 이행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이런 비영업자산 매각에 차질을 빚으면서 KDB산업은행 등의 허가를 받지 못해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대표는 “신규 자금을 지원받지 않고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면 수익성이 확보되고 자체 자금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선박에 한해 선별 수주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며 “이를 채권단이 검토한 뒤 선수급환급보중(RG) 발급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일단 비영업자산 매각이 마무리되면 신규 수주에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다행히 선박 가격이 상당히 회복되고 있고 환율도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자산 매각이 완료된다면 향후 선박 수주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