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가 올랐다.
2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의 높은 가동률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특수가스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서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SK머티리얼즈의 목표주가를 20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6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가 주요 반도체회사들의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며 “에어가스, 트리켐, 쇼와덴코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성장해 SK머티리얼즈가 수익구조 다각화를 이뤘다”고 바라봤다.
SK머티리얼즈 자회사들의 매출 비중은 2분기 기준으로 20%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SK머티리얼즈는 2분기 매출 1575억 원, 영업이익 40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7.7% 늘어났다.
서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3분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라인의 가동률이 높을 것”이라며 “수요 증가로 SK머티리얼즈의 삼불화질소(NF3)의 가격이 인상돼 SK머티리얼즈가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불화질소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를 세정하는 특수가스다. SK머티리얼즈는 2001년 3월 국내 최초로 삼불화질소 생산에 성공했다.
SK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 1697억 원, 영업이익 4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8.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