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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임원에게 개혁제안 요구하며 "임원부터 앞장서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8-08-07 17: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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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이 그룹 모든 임원에게 회사 개혁을 위한 제안을 요청했다. 

최 회장이 최근 포스코와 그룹사 실장 및 법인장급 이상 임원들에게 “포스코의 변화와 개혁은 임원들부터 앞장서야 한다”며 “100년 포스코를 위해 개선, 개혁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안해 달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포스코는 7일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 임원에게 개혁제안 요구하며 "임원부터 앞장서야"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최 회장이 포스코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 회장은 취임하기 전인 7월12일부터 ‘러브레터’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를 향한 국민 의견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에 보낸 메일에 “건설적 의견 개진은 마음가짐, 리더십, 태도, 일하는 방식, 업무관행 등을 철저히 자기성찰하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며 “우리의 실상을 With 포스코(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관점에서 철저히 반성해보고 이런 관점에서 개선하거나 개혁해야 할 사항을 제안해달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사항, 소속된 계열사에 적용할 사항, 본인 업무분야에 적용할 사항으로 나눠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 임원 의견과 러브레터에 접수된 의견을 종합해 취임 100일 경에 개혁과제로 발표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원들은 회사가 안고 있는 빛과 그림자에 직간접적으로 짊어져야 할 책임과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며 “임원들이 스스로를 낮추고 성찰해 실행 가능한 전략을 세워 실천하는 데 솔선수범해 달라는 당부이자 다짐의 의미”라고 말했다. 

이 밖에 최 회장은 실질, 실행, 실리 등 ‘3실’의 업무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회의와 보고체계도 간소화했다.

그는 그룹 차원에서 운영된 여러 회의체들을 ‘전략조정회의’로 통합해 특수한 안건이 발생할 때만 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의 참석 대상자도 안건에 관련된 임원들로 제한해 불필요한 회의 참석을 줄였다.

또 간단한 업무보고는 이메일로 처리하고, 업무현황 정보공유 보고는 사내 업무보고 템플렛인 포위스를 사용해 그림보다 내용 위주의 글로만 작성하라고 지시했다. 파워포인트 자료는 의사결정용 회의 때만 만들되 분량은 5매 이내로 제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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