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금토동 일대가 제3판교테크노밸리로 조성된다.
경기도는 7일 국토교통부가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이 담긴 ‘성남 금토(가칭 제3판교) 공공주택지구’ 지정 신청서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 제3판교테크노밸리 성남 금토지구 조감도. <경기도> |
이번 고시는 제3판교테크노밸리사업의 첫 번째 행정절차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업부지 규모가 공식 확정됐다는 의미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제3판교테크노밸리사업은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19년 지구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 △2020년 착공 △2023년 사업 준공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하기로 했다.
확정된 제3판교테크노밸리 부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 58만3581㎡로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쪽 1구역 6만7910㎡, 2구역 51만5671㎡로 나뉜다.
경기도는 제3판교테크노밸리를 삶터와 일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삶터에는 젊은 층과 무주택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 3400세대가량이 공급된다.
일터는 핀테크와 블록체인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금융산업이 들어설 혁신 클러스터와 정보통신기술(ICT) 첨단 산업이 입주할 융복합클러스터, 문화·근린생활 시설의 근린클러스터 등 3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판교 일대는 세계적 첨단 산업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국내 4차산업혁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