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BMW코리아, 화재사고로 불신 높아져 판매에 타격 불가피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8-07 11:45: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BMW코리아가 화재사고에 따른 소비자 불신의 확대로 한국에서 판매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 8월 판매가 전월보다 줄어들어 4월부터 시작된 감소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BMW코리아, 화재사고로 불신 높아져 판매에 타격 불가피
▲ 2018년 8월4일 오후 2시15분경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인 2014년식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전남 목포소방서>

한국에서 BMW 판매는 4월 6573대, 5월 5222대, 6월 4196대, 7월 3959대로 4개월 동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판매량은 4월에 비해 45.7%나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는 2만5923대에서 2만518대로 20.9% 준 것과 비교하면 BMW 판매량 감소폭은 2배가 넘는다.

BMW와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메르세데스-벤츠는 7349대에서 4715대로 35.8%의 감소폭을 보였다. 

BMW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520d의 판매는 4월 1357대에서 7월 523대로 61.5% 줄었다. 같은 기간 모델별 판매 순위도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2017년 한국에 출시된 520d는 BMW코리아의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구형 520d 모델에서 화재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신형 모델 판매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BMW코리아는 7월 520d의 수입 물량이 줄면서 판매가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BMW코리아의 잇단 화재사고로 소유주들의 공동 소송이 진행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철저한 리콜과 조속한 사태 수습이 이뤄지지 않으면 판매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2026 후계자 포커스⑦] 정기선 HD현대 '3세 경영시대 개막', 수소·로봇·SMR..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