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경찰청장 민갑룡 "여성 대상 범죄 근절에 경찰역량 집중"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8-08-03 18:2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민갑룡 경찰청장이 여성 대상 범죄의 근절에 온힘을 쏟기로 했다.

민 청장은 3일 취임 뒤 첫 현장 방문지로 서울 대학로 혜화역을 찾아 지하철경찰대, 혜화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경찰청장 민갑룡 "여성 대상 범죄 근절에 경찰역량 집중"
▲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역을 방문해 여성안전 및 불법촬영 근절 캠페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대학로 혜화역은 홍대 남성모델 몰카 유출사건을 두고 경찰의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여성들의 대규모 시위가 3차례 열린 장소다.

민 청장은 ‘불법촬영은 중대한 범죄’,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힌 부채를 나눠줬다.

그는 “지금까지 경찰이 여성 대상 범죄에 단편적으로 대응해 많은 불만이 생겼다고 본다”며 “경찰청에 여성 대상 범죄 근절 추진단을 만들고 일선 경찰서 수사팀까지 체제를 정비해 여성 대상 범죄에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경찰이 남성 중심 조직이라 ‘성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놓고 “경찰청에 모든 부처 최초로 성평등위원회와 성평등정책담당관실을 만들었다”며 “머지 않아 경찰의 성평등 감수성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하니 믿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불법촬영 등 여성의 일상을 위협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청장은 7월24일 취임 뒤 ‘1호 정책’으로 ‘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범죄 근절대책’을 내놨다. 

경찰청은 각 지방경찰청에 여성 대상 범죄 특별수사팀을 신설하고 현장의 여성수사인력을 대폭 배치할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