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잇단 화재사고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BMW 차량에서 또다시 불이 났다.
2일 오전 11시47분경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04㎞ 지점에서 최모씨가 몰던 BMW 520d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
▲ 오전 11시47분경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104㎞ 지점에서 최 모씨가 몰던 BMW 520d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운전자는 주행 중에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20여분 만에 불을 껐다.
BMW코리아는 7월26일 BMW 520d 등 42종 10만6217대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자발적 리콜한다고 밝혔다. 단일 브랜드로는 국내 수입차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그러나 리콜 계획 발표 이후인 7월31일에도 주행 중이던 BMW 420d에서 불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BMW코리아는 차량 소유주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안전진단 기간에 렌터카를 지원하는 대책을 1일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