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 부각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8-02 10:00: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제유가가 내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격렬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1.59%(1.10달러) 하락한 67.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2%(1.54달러) 떨어진 70.83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 부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브렌트유 가격은 런던ICE선물시장에서 전날보다 배럴당 2.54%(1.82달러) 내린 72.39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져 국제유가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미국 정부에서 관세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를 놓고 관세율을 애초 10%에서 25%로 올릴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불붙으면 세계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미국에서 원유 재고가 늘어난 점도 국제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380만 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미국의 설비 가동률이 지난 주보다 큰 폭으로 오른 만큼 미국의 원유 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 투자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최신기사

반도체 기술 인력 4.3% 늘며 11만명 넘어, 바이오·헬스도 5년 연속 증가세
하나증권 "연초에는 저평가 가치주에 집중할 때, 현대제철 롯데쇼핑 주목"
비트코인 1억2856만 원대 횡보, 미국 FOMC 회의록 공개 뒤 관망세
수출입은행, 'K-뷰티' 강소기업 정샘물뷰티 글로벌 진출에 125억 투자
[채널Who]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반도체 기술통 곽노..
국정원 "쿠팡에 조사 지시한 적 없다", 위증 혐의로 쿠팡 대표 고발 요청 
비서실장 강훈식 폴란드 '천무' 수출 계약 지원 뒤 귀국, "K방산 4대강국 진입 본격화"
예보 사장에 김성식 변호사, 서민금융진흥원장에 김은경 교수 내정
이재명 1월 중국 방문에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4대그룹 총수 총출동 
신세계 정용진 내년 이마트 자신감, 쿠팡 헛발질·홈플러스 위기에 호기 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