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면세점이 스타라운지에서 대규모 고객 초청 행사를 주최한다. 뷰티 클래스 메이크업 시연에서 장선욱(오른쪽 두 번째)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에밀리 콜맨(오른쪽) 로레알 아시아-태평양 지부 입생로랑 총괄임원이 얘기를 나누고 있다. |
호텔롯데가 운영하는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1위 화장품회사 ‘로레알그룹’과 함께 대규모 고객 초청행사를 연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부분 철수하면서 시내면세점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스타라운지'에서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대규모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레알그룹의 브랜드 ‘입생로랑’이 진행하는 '입생로랑 뷰티호텔' 행사를 로레알그룹 본사에 이어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두 번째로 여는 것이다. 입생로랑 뷰티호텔은 호텔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여러 볼거리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고객 참여형 행사다.
롯데면세점은 입생로랑이 구매력이 높은 아시아권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보고 이번 행사의 단독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에밀리 콜맨 로레알 아시아-태평양 지부 입생로랑 총괄임원은 “면세업계 세계 2위, 한국 1위인 롯데면세점의 시장 영향력과 아시아권 VIP 고객군을 높이 판단하고 협업하기로 했다”며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롯데면세점 고객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입생로랑 이벤트의 국내 단독 유치를 통해 로레알과 한층 더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롯데면세점 고객만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의 단독 개최를 통해 시내면세점에서 더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인천공항점 일부 매장의 철수 여파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7월3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DF1구역과 DF5구역, DF8구역의 영업을 마쳤다.
이번 행사는 롯데면세점의 VIP 고객 전용 휴게공간인 스타라운지에서 열린다. 스타라운지는 롯데면세점이 100억 원을 투입해 4월 명동본점에 연 국내 최대 규모의 VIP 라운지다. 스타라운지에 하루평균 1천 여 명의 VIP 고객이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행사에 모두 3천여 명의 고객을 초청하며 이 가운데 2천여 명은 외국인 고객이다.
롯데면세점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고객에게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내장된 ‘체크인 손목밴드’를 제공한다. 고객은 이 손목밴드를 통해 행사장에 전시된 상품의 정보나 이벤트 관련 모든 데이터를 볼 수 있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특별 제작된 입생로랑 기념품도 증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