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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검,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으로 김경수에게 칼날 겨눠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8-08-01 0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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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가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공범으로 사법처리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1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경찰과 검찰 수사 단계에서 참고인이었던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씨의 범행에 관여했다는 단서를 잡고 업무방해 혐의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허익범 특검,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으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11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경수</a>에게 칼날 겨눠
김경수 경남도지사.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 발부를 기대하며 7월30일 특별수사관 등을 경남 창원에 미리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압수수색 영장을 7월31일 기각했고 특검의 김 지사를 향한 첫 강제수사 시도는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2016년 10월 김 지사가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했다는 드루킹 일당의 진술을 다수 확보해 입건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7월18일 김동원씨의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긴 김 지사와 접촉 내역에서 객관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지사의 휴대전화와 개인 일정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 창원 도지사 관사의 압수수색 영장을 7월30일 청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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