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은 경쟁사에서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폴리에스터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6265억 원, 영업이익 692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31.3% 증가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러필렌(PP) 등 주력 제품의 빠듯한 수급상황 덕분에 높은 수익성이 계속됐다.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는 2018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7886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5% 감소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전망을 놓고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 변동성 증대라는 부정적 요소가 있지만 우호적 수급상황이 계속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