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주력제품 가격 강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늘어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7-31 17:03: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주력 제품의 가격 강세 덕분에 2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302억 원, 영업이익 7013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10.9% 늘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주력제품 가격 강세에 힘입어 2분기 실적 늘어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분기 순이익은 584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는 2.2%, 2018년 1분기보다는 7.6% 늘었다.

올레핀부문에서 매출 2조2211억 원, 영업이익 4703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18.0% 증가했다. 빠듯한 공급 상황이 계속되면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로마틱부문에서는 매출 8018억 원, 영업이익 1004억 원을 거뒀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6.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7% 줄었다.

고순도 이소프탈산(PIA)은 경쟁사에서 생산량을 늘리면서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폴리에스터는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 Titan)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6265억 원, 영업이익 692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1%, 영업이익은 31.3% 증가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러필렌(PP) 등 주력 제품의 빠듯한 수급상황 덕분에 높은 수익성이 계속됐다.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는 2018년 2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7886억 원, 영업이익 77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5% 감소했다. 주요 원재료 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전망을 놓고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 변동성 증대라는 부정적 요소가 있지만 우호적 수급상황이 계속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중국 전기차 '출혈 경쟁' 시진핑도 손 쓰기 어렵다, 무리한 육성 정책 후폭풍
우리은행 정진완의 공격 경영, 자본비율 열세에도 중소기업 품고 기업금융 강화
포스코이앤씨 '베트남판 판교' 재도전 모색, 정희민 해외사업 확장 본격화하나
"인텔 18A 반도체 수율 삼성전자 2나노에 우위", 첨단 파운드리 경쟁 지속
키움증권 "신세계 주주환원정책 적극성 확대, 배당성향 상향될 가능성"
[부동산VIEW] 6·27대책 이후에도 고삐 조이는 이재명 정부, 시장은 어디로?
키움증권 "GS리테일 하반기도 업황 반전 어려워, 민생지원금으로 일부 방어"
이재명 정부 RE100 속도 낸다, 산단 이어 에너지 '계획입지제도' 도입하나
키움증권 "BGF리테일 2분기 매출 성장률 기대이하회, 고정비 증가 부담"
[여론조사꽃] 김건희 구속수사 '필요하다' 80.6%, TK지역도 75.0%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