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3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7선의 이해찬 의원은 당대표로서 청와대와 소통하는 데 나이나 경력으로 볼 때 부담스러운 존재”라며 “당대표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인천시장으로 활동하면서 종합행정 경험을 갖추었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면한 경제 문제와 현안을 풀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후보는 후보자 가운데 가장 계파색이 옅은 사람이며 청와대의 의중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까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서 모스크바에 가서 정상외교를 뒷받침하는 등 청와대와 호흡을 맞췄다”며 “남북관계 현안을 풀어가는 능력이 있고 당정청 관계를 원만하게 조성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의 '
이재명 지사 탈당론'을 두고 생산적이지 못하다고 봤다.
송 후보는 “이 지사의 거취문제는 수사 결과를 보고 난 다음 엄정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선거용으로 불필요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자칫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에 통합 선대위 총괄본부장직을 맡긴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영남과 호남을 통합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