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퇴직자들, 삼성 LG SK GS 현대차에서 재취업 대물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31 14:1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정거래위원회 퇴직자들이 주요 대기업에서 재취업 자리를 물려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공정위 퇴직자의 재취업 현황을 확인한 결과 삼성그룹과 LG그룹, SK그룹, GS그룹, 현대차그룹 등에서 공정위 출신 전임자가 퇴직하면 후임자가 취업하는 형태가 반복됐다고 밝혔다.
 
공정위 퇴직자들, 삼성 LG SK GS 현대차에서 재취업 대물림
▲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학현 전 공정위 부위원장은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팀의 조사과정에서 “공정위 직원 퇴직 시 대기업 TO(정원)가 확정돼 있느냐”는 질문에 “과장급 이하가 퇴직하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삼성물산 고문으로 9년 동안 일한 공정위 출신 전직자가 그만둔 뒤 2016년 7월 후임으로 서모 전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이 지명됐다고 진술했다.

유 의원은 2009년부터 2018년 5월 말까지 공정위를 퇴직하고 재취업을 위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받은 47명을 대상으로 취업한 곳을 확인해 보니 김 전 부위원장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은 3~5년 정도의 임기를 전임자에서 후임자에게 넘겨주는 형태로 공정위 출신 직용을 채용했다. 전임자와 후임자의 급수는 같았고 채용 직위 또한 같았다.

삼성카드는 2010년 6월 공정위 대구사무소장으로 명예퇴직한 4급 직원을 상근고문으로 채용했는데 5년 뒤인 2015년 8월 서울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으로 명예퇴직한 4급 직원을 후임자로 채용했다.

LG경영개발원은 2012년 4월 대전사무소장으로 명예퇴직한 4급 직원을 비상근고문으로 채용했는데 4년 뒤인 2016년 3월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에서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4급 직원을 후임자로 채용했다

기아자동차도 2009년 12월 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으로 명퇴한 3급 직원을 상근고문으로 채용했는데 5년 뒤인 2016년 2월 감사담당관으로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3급 직원을 후임자로 채용했다.

GS리테일도 2013년 4월 명예퇴직한 공정위 4급 직원을 비상근고문으로 채용했고 3년 뒤인 2016년 5월 정년퇴직한 4급 직원을 채용했다.

SK하이닉스는 서울사무소 하도급과장으로 명예퇴직한 4급 직원을 2015년 5월 상근고문으로 채용했는데 2018년 5월 서울사무소 경쟁과장으로 역시 명예퇴직한 4급 직원을 채용했다.

SK하이닉스의 후임자 재취업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기 중에 발생한 일로 여전히 공정위 퇴직자의 재취업 관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의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조선업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하라"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 조정식 '부의장' 후보 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40선 역대..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논점 이탈, 본질호도, 짜증 대폭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선크림 강자' 한국콜마 성수기 눈앞, '유니버셜 선케어'로 고객사 글로벌 진출 돕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