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늘어, 스마트폰 부진을 반도체가 만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7-31 10:5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2분기에 매출은 뒷걸음질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다.

갤럭시S9 판매 부진으로 스마트폰사업 수익성이 나빠졌지만 반도체사업 성장으로 충분히 만회했다.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늘어, 스마트폰 부진을 반도체가 만회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조4800억 원, 영업이익 14조8700억 원을 봤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삼성전자가 6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800억 원, 영업이익은 700억 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2분기 매출 24조 원, 영업이익 2조67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34% 급감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갤럭시S9 판매량이 목표보다 부진했다"며 "마케팅비 지출도 늘어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DS부문 매출은 27조7천억 원, 영업이익은 11조69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수요 감소와 LCD패널업황 악화로 디스플레이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크게 줄었지만 반도체사업의 매출과 이익 성장세가 지속되며 실적을 크게 만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4기가 이상의 서버용 D램과 128기가 모바일 낸드플래시 등 고용량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성과로 반도체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봤다고 설명했다.

가전과 TV를 담당하는 CE부문 매출은 10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51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6% 급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사업에서 수요 둔화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지만 QLEDTV 등 프리미엄 TV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큰 폭의 실적 증가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서버와 모바일분야에서 메모리반도체 평균 탑재량이 늘어 좋은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사업에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채널Who] 김유신 OCI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국내 유일 반도체용 폴리실리..
OCI홀딩스 지주사 전환요건 유예로 한숨 돌려, '최연소 여성임원' 대표 이수미 능력 ..
OCI홀딩스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너무 크다, 이우현 AI 시대 태양광 사업 확장 ..
이우현 길 닦은 OCI 반도체 소재와 원료 사업, 김유신 반도체 슈퍼사이클 타고 수확하나
제네시스 첫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 공개, 내년 1월 국내 출시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