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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페이스북 등 IT회사 지속성장 의구심 퍼져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8-07-31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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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떨어졌다. 페이스북 등 IT회사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44.23포인트(0.57%) 떨어진 2만5306.8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페이스북 등  IT회사 지속성장 의구심 퍼져
▲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144.23포인트(0.57%) 떨어진 2만5306.8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다우지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 직전거래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2포인트(0.58%) 내린 2802.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7.41포인트(1.39%) 하락한 7630.00에 각각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주(-1.78%)와 산업재분야(-0.94%), 경기소비재분야(-0.78%), 소재분야(-0.23%) 등이 주로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대형 기술회사들의 성장 가능성에 우려감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지수가 연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는 IT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IT회사들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4.8%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주가는 시장 예상치에 밑도는 2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아 각각 2.19%와 5.70% 떨어졌다. 그 여파로 알파벳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1.82%와 2.09%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주가는 각각 2.15%와 0.56%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은 항공사와 군수회사 주가를 떨어뜨렸다. 보잉과 록히드마틴, 제너럴다이나믹 주가는 각각 2.66%와 1.23%, 1.20% 내렸다.

서 연구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조건없이 회담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항공사와 군수회사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바라봤다.

코노코필립스와 셰브론 등 에너지회사 주가는 국제유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노코필립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15%, 셰브론 주가는 1.48%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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