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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하, CJ제일제당의 사료용 아미노산 해외공략 나서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5-01-29 16: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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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의 사료용 아미노산 해외공략 나서  
▲ CJ제일제당이 이날 말레이시아에 건설한 메치오닌 생산 공장에서 제품 출하를 시작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이 동물사료에 첨가되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치오닌은 세계 시장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르는 데 라이신(40억 달러)과 함께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9일 말레이시아의 L-메치오닌 공장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012년 프랑스 아르케마와 손잡고 모두 4억 달러를 투자해 말레이시아에 메치오닌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말레이시아 테렝가누 주에 위치한 컬티지역에서 8만 톤 규모를 생산하는 L-메치오닌 공장을 완공했다.

CJ제일제당은 그동안 시운전을 거쳤고 이날부터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은 “수익성과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메치오닌 시장에서 핵심기업으로 자리잡는데 주력하겠다"며 "세계 최초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생산한 L-메치오닌으로 글로벌 메치오닌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세계 최초로 원당과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생산하는 메치오닌"이라며 "석유를 원료로 사용해 화학공법으로 만든 DL-메치오닌이 주를 이루던 세계시장에 판도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L-메치오닌은 DL-메치오닌과 비교해 '상대적 생체이용률'이 20~40% 이상 우수한 아미노산이다. 상대적 생체이용률은 체내에 흡수돼 아미노산으로서 기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 측정하는 척도다.

메치오닌은 화학공법 기술 개발조차 진입장벽이 높아 이미 시장을 선점한 몇몇 선두기업을 제외하고 진출하기가 쉽지 않다. 독일 에보닉과 중국 아디세오, 미국 노보스, 일본 스미토모 등 4개 기업이 9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L-메치오닌공장이 자리잡은 지역은 말레이시아의 동쪽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의 쿠완탄 항만시설을 통해 수출이 쉬운 입지조건을 갖췄다.

CJ제일제당은 장기적으로 유럽, 미국 등에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지만 당장은 메치오닌 수요가 대폭 증가한 중국과 아시아지역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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