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롯데닷컴 인력과 계열사에서 정보통신(IT), 사용자경험(UX), 연구개발(R&D)을 담당하던 인력 1천여 명을 통합해 롯데그룹의 온라인 핵심역량을 하나로 모았다.
여기에 2019년까지 모두 400여 명에 이르는 정보통신 및 사용자경험, 이커머스물류 전문 인재를 추가로 채용한다.
롯데쇼핑 이커머스사업본부는 공식 출범한 뒤 첫 번째 사업 전략으로 2019년 상반기에 온라인 통합 플랫폼의 전신 격인 '투게더 앱'(Together App)을 선보인다.
투게더 앱을 통해 한 번의 로그인으로 롯데그룹 유통 7개사(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홈쇼핑·롯데하이마트·롭스·롯데닷컴)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싱글사인온(SSO, 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개의 계열사 앱에 로그인하면 다른 6개 계열사 앱도 별도의 로그인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나의 앱 안에서 화면만 전환돼 속도나 접근성 측면에서 기존보다 편의성이 높아졌다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2020년 3월에는 하나의 쇼핑 앱으로 7개사의 모든 온라인몰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쇼핑 플랫폼인 '롯데원 앱'(가칭)도 선보인다.
롯데원 앱에 롯데그룹이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보이스커머스의 핵심 기술이 담긴다.
롯데쇼핑은 이에 앞서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하고 앞으로 5년 동안 3조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매출 20조 원,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대표는 “현재도 매월 온라인에서 롯데를 이용하는 고객이 2200만 명에 이른다”며 "앞으로 선보이게 될 통합 앱은 롯데의 강점인 방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