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대한항공 노조, 국토부에 "진에어 선처해야" 탄원서 제출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7-27 20:30: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국토교통부에 진에어의 면허 취소 절차와 관련해 선처를 호소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27일 국토교통부에 발송한 탄원서에서 "진에어는 17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면허를 취소하면 대규모 실직을 불러올 뿐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노조, 국토부에 "진에어 선처해야" 탄원서 제출
▲ '진에어 면허 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이 25일 오후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교통부 갑횡포 규탄대회’를 열고 진에어에 면허취소 조치를 내리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노조는 "진에어가 의도적으로 법 위반 사실을 감추려고 했던 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노존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진에어와 비슷한 불법 등기이사 사례가 발견됐지만 국토부가 면허 취소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점도 들어 형평성을 고려하면 진에어도 면허취소 검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진에어는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2010∼2016년 불법으로 등기이사로 앉힌 것이 드러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몰려 있다.

국토부는 30일 세종시에서 청문회를 열어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면허 자문회의 등을 거쳐 면허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