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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준비된 '농식품부 장관' 이개호, "농업인 눈으로 보겠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7-27 16: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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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입인이 잘사는 나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농업이 되도록 제게 주어진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후보자 지명 소감으로 이렇게 말했다.
 
[오늘Who] 준비된 '농식품부 장관' 이개호, "농업인 눈으로 보겠다"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이 후보자는 “폭염과 각종 재해 등 농정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농정현안을 농업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내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20대 국회 전반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농림부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유력한 농림부 장관 후보로 꼽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광주 유세 때 “이개호 의원이 장관을 한 번 하실 모양”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문재인 정부 첫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자리는 김영록 전 장관에게 돌아갔으나 그 뒤를 이 후보자가 잇게 된 것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 후보자는 6·13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 있었으나 김 전 장관이 출마하면서 뜻을 접었다. 그 때부터 이 후보자가 후임으로 내정됐다는 말이 나돌았다.

농축산업계는 이 후보자 지명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는 전문 관료 출신으로 국회 농해수위에서 뛰어난 현장성과 전문성을 발휘했다”며 “이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 새로운 농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잘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도 “이 후보자는 농축산업의 현황과 어려움을 두루 알고 있다”며 “134일간 공석이었던 장관에 빨리 취임하도록 하루빨리 인사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의 말대로 장기간 공석이었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앞에는 적지 않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당장 재난 수준의 폭염과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 이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TF를 가동하고 있으나 더위는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진행돼 장관에 오르게 되면 당장 폭염대책과 피해 지원 문제에 맞닥뜨리게 될 수 있다. 이 후보자도 지명 소감에서 폭염을 첫 번째 농정현안으로 꼽았다.

쌀 목표가격 설정 역시 농업인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현안이다. 쌀 목표가격은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문제로 현재 18만8천 원으로 설정돼 있다. 

정부는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하면서 쌀 목표가격에 물가 변동률을 반영하려고 한다. 약 19만6천 원 수준의 목표가격이 예상되나 농업계는 21만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차이를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을 때도 농정현안이 대거 거론됐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 예산 확충 등이다.

이 외에도 남북 농업협력, 쌀 직불제 개편, 국정과제인 푸드플랜 추진,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등도 중장기 과제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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