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7-27 13: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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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22년 만의 무분쟁 타결이다.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은 27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2253명 가운데 2172명(투표율 96.4%)이 투표해 1299명이 찬성(59.8%)했다고 밝혔다.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노사는 24일 제18차 교섭에서 △기본급 동결(정기승급분 2만3천원 별도) △명절 귀향비, 생일축하금 등 단체협약 항목의 기본급화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무분쟁 타결 격려금 100만 원 지급 △경영성과 달성 시 특별 격려금 50만 원 지급 △사내 근로복지기금 5억 원 출연 등에 합의했다.
단체협약 조항 가운데 제도와 조직체계 변경에 따른 임금의 정의, 조합원 범위 등과 관련된 조항을 개정하는 데도 노사가 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여름휴가를 끝낸 뒤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과 조영태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