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07-27 11: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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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이 3분기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단 최대 실적을 낸 2분기에 비해서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LS산전은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를 달성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둔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수상 태양광 등 관련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고 해외에서 매출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3분기 영업이익은 전력 인프라부문에서 부진이 예상돼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LS산전 전력 인프라사업부문은 국내 IT설비 투자가 둔화되면서 3분기에는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며 “융합사업부문도 최대 실적을 보인 2분기보다는 매출이 감소될 것”으로 바라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56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3% 늘어나지만 2분기보다 14.96%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관련시장이 커지는 추세이고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LS산전은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의 융합사업부문의 적자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고 해외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장기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2019년에는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초고압 직류송전(HVDC), 수상 태양광 등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전기차 부품의 매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융합사업부문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IT기업이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증설하면서 LS산전 해외법인의 매출도 성장하고 자회사 LS메탈도 LNG선박에 사용되는 파이프 공급의 증가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허 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시장의 확대 등 구조적 성장이 예상돼 LS산전 기업가치는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