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펙사벡’을 놓고 중국 간암 환자 대상으로 임상3상을 시작했다.
신라젠은 27일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임상정보사이트인 '차이나드럭트라이얼'에 펙사벡 임상3상을 위한 간암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국 임상 총책임자는 슈쿠이 친 난징 인민해방군 제81병원 교수이며 펙사벡 임상이 실시되는 기관(병원)은 최대 24곳이다.
앞으로 중국 내 펙사벡 임상3상 진행 과정은 차이나드럭트라이얼에서 검색어 'Pexa-Vec' 또는 'JX-594'로 확인할 수 있다. 대소문자를 구분해 입력해야 한다.
신라젠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총 모집 환자 수는 600명이다.
펙사벡 글로벌 임상3상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을 간암에 투여한 이후 기존 간암 치료제 ‘넥사바’를 투여하는 300명과 넥사바만 단독으로 투여하는 300명의 전체 생존율을 비교한다.
펙사벡 중국 임상3상은 글로벌 임상3상의 한 과정이다. 중국은 전 세계 간암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펙사벡 중국 임상3상은 글로벌 임상3상 600명 환자 가운데 약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환자 모집은 지금도 미국과 한국, 유럽 등에서 동시 진행 중”이라며 “중국에서만 반드시 300명을 모집하는 것은 아니고 어느 국가에서든 600명이 임상에 등록하면 환자 모집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