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직원 임금이 인상된 데다 주 52시간 근무 도입으로 추가 인력을 채용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7일 에스원 목표주가를 11만6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바꿔 제시했다.
에스원 주가는 26일 9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에스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며 “임금 인상에다 주 52시간 근무 도입으로 보안 출동 요원을 신규 채용해 원가와 판관비가 늘어났다”고 바라봤다.
에스원은 2분기 매출 4949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1.3% 줄어들었다.
김 연구원은 “에스원은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원은 올해 매출 1조9980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9%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