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반도체 계열사 실리콘웍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파주 공장에 이어 2019년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신규 올레드 패널 생산을 시작하면서 주력 제품인 반도체칩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영산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실리콘웍스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실리콘웍스 주가는 26일 4만3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에 파주 E6 생산라인에서 중소형 올레드 신규 물량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며 “실리콘웍스가 올레드용 반도체칩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중소형 및 대형 올레드패널에 쓰이는 반도체칩을 조달하고 있다.
실리콘웍스는 올해 매출 791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15.2% 늘어나는 것이다.
2109년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올레드 패널 공장을 가동하는 점도 실리콘웍스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중국에서 대형 올레드 패널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출하량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며 “실리콘웍스가 가장 크게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