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에쓰오일, 국제유가 상승 덕에 2분기 실적 급증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7-26 16:14: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이 국제유가의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에쓰오일은 26일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1억 원, 영업이익 402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243.3% 늘었다.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58.2% 증가했다.
 
에쓰오일, 국제유가 상승 덕에 2분기 실적 급증
▲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

2분기 순이익은 1632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43.% 늘었다. 2018년 1분기보다는 13.5% 줄었다.

국제유가가 올해 상반기에 오름세를 보이면서 매출 규모가 1분기보다 늘었다.

3월~5월의 국제유가 상승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며 원유의 재고평가이익을 높여 영업이익도 직전분기보다 증가했다.

정제마진의 악화로 순이익은 1분기보다 줄었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매출 4조7541억 원, 영업이익 3052억 원을 냈다. 재고평가이익이 1481억 원 늘어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241.7% 급증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매출 8293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거뒀다. 아시아 지역에서 에쓰오일이 생산하는 아로마틱, 올레핀 등 제품의 공급이 늘면서 제품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가 줄었다.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79.6% 감소했다.

윤활기유부문에서는 매출 4197억 원, 영업이익 809억 원을 냈다. 아시아 지역의 주요 생산회사들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공급을 늘린데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3.8% 줄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3분기 전망을 놓고 “정유부문에서는 정유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정제마진도 바닥을 벗어나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은 폴리프로필렌을 제외하고는 스프레드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세를 보일 것이고 윤활기유부문은 판매가격이 올랐지만 계절적 수요 약세로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3분기 중에 잔사유 고도화설비(RUC)와 올레핀 다운스트림설비(ODC)의 제품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 4조8천억 원이 투자된 두 설비를 통해 연간 폴리프로필렌(PP) 40만5천 톤, 산화프로필렌(PO) 30만 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증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확보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바이오로 달려가는 유통가 후계자들, 오리온 담서원 리가켐바이오로 가장 두드러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