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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기아차 신형 쏘렌토 미국 판매에 총력전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1-28 16: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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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신형 SUV인 ‘올 뉴 쏘렌토’가 북미시장 판매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까?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은 기아차의 북미시장 판매를 늘리기 위해 ‘올 뉴 쏘렌토’를 내세워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다.

  이형근, 기아차 신형 쏘렌토 미국 판매에 총력전  
▲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이 부회장은 또 기아차의 미국법인 영업조직에도 변화를 꾀하는 등 시장상황 변화에 미리 대응에 나섰다.

28일 기아차에 따르면 기아자동차 미주법인(KMA)은 다음달 1일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구장에서 열리는 제49회 슈퍼볼 경기 3쿼터에 ‘올 뉴 쏘렌토’ 광고를 내보낸다.

기아차는 슈퍼볼이 미 전역에 방송되는 인기 경기인 만큼 광고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광고에 영화 007시리즈의 3대 제임스 본드인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을 모델로 내세워 톱스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광고영상에 007시리즈 영화 콘셉트를 담았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올 뉴 쏘렌토’를 몰고 눈 덮인 산 정상을 질주하는 모습을 담은 스토리텔링형 광고로 주행력과 디자인, 상품성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광고영상은 28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올 뉴 쏘렌토’는 올해 ‘2015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미국시장에 출시된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 모델이다. 쏘렌토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처음 생산된 모델로 2002년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2010년 2세대 모델은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달성하며 미국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다.

기아차는 올해 ‘올 뉴 쏘렌토’를 앞세워 북미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려고 한다. 기아차가 한국 브랜드로 유일하게 슈퍼볼 경기 중계에 광고를 내보내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선 까닭이다.

기아차는 미국법인 영업조직의 군살을 빼는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 24일 전미딜러협회 회의를 거쳐 기존 동서남북 4개 지역으로 분산된 미국 내 영업지역을 동부와 서부지역 본부로 통폐합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이형근, 기아차 신형 쏘렌토 미국 판매에 총력전  
▲ 기아차 '올 뉴 쏘렌토' 광고의 한 장면
기아차는 날씬해진 미국법인 조직에 맞춰 경영진도 변화를 꾀했다. 기아차 미국법인 영업부문 2인자였던 애덤 펄로 부사장을 퇴진시키고 스파라그 부사장 1인 체제로 영업조직체계를 단순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신차 흥행과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이런 조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가 2.5%포인트 가량 늘며 선전했다. 점유율 3.5%로 판매 대수에서 역대 최대실적을 내기도 했으나 아직까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7위 현대차에 이어 8위에 그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올 뉴 쏘렌토’의 성공이 미국시장에서 기아차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가 정한 ‘올 뉴 쏘렌토’의 올해 미국시장 판매 목표는 15만 대다.

‘올 뉴 쏘렌토’는 지난해 8월 국내에서 먼저 출시돼 4개월 만에 2만대가 넘게 팔리며 국내시장 판매가 저조한 기아차의 체면을 살려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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