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케이노트 뮤직 아카데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손잡고 숨어 있는 뮤지션을 발굴한다. 왼쪽부터 김형석 프로듀서, 작곡가 돈스파이크, 작곡가 정원영. |
이마트가 케이노트 뮤직 아카데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손잡고 숨어 있는 뮤지션을 발굴한다.
이마트는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3개월 동안 ‘천재 딴따라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가사가 포함된 자유곡의 음원 및 영상을 8월 한 달 동안 이마트 뮤직챌린지 사이트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곡들은 1차적으로 9월3일부터 11일까지 김형석 프로듀서, 작곡가 돈스파이크, 작곡가 정원영, 작곡가 전자맨, 작사가 양재선 등 전문가들의 심사에 따라 10개 작품으로 추려지게 된다. 심사 기준은 완성도·독창성·조화성·대중성 등 4개 항목이다.
그 뒤 10월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1차 평가점수 30%에 국민투표 70%의 비율로 점수를 더해 10월 말 상위 3곡이 선발된다.
이번 공모전은 재능이 있어도 기회가 없던 뮤지션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형석 케이노트 뮤직 아카데미 대표는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아이돌 문화가 주류를 이뤄 요즘 ‘음악가’가 데뷔할 길은 많지 않다”며 “청춘과 음악을 맞바꾸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주고 음악의 다양성을 높이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10개 팀들에게 경제적 보상뿐만 아니라 음악 활동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뒷받침된다. 최종 3개 팀은 1등(1팀) 1천만 원, 2등(2팀) 각 500만 원을 받으며 상위 10위에 오른 나머지 7개 팀도 부상으로 300만 원씩을 받게 된다.
또 6개월 동안 본인들의 음원을 이마트 매장을 통해 내보낼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대중적 인지도를 위해 멜론등 음원 사이트 동시 스트리밍도 병행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이마트는 대형마트라는 틀에서 벗어나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공모전을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들이 자신만의 재능을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모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