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외식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돼 식자재 유통업체들도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CJ프레시웨이의 목표주가를 5만3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CJ프레시웨이 주가는 3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체들의 경영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외식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기 전에는 CJ프레시웨이의 수익성이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외식업체들은 부동산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곳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어 외식업체 업황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박 연구원은 “식자재 유통시장의 업황이 악화돼 중소형 식자재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CJ프레시웨이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매출 2조8753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14.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9%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