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T&G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주주 환원정책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KT&G 목표주가를 11만3천 원에서 12만1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KT&G 주가는 24일 10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KT&G가 2017년 배당금을 4천 원으로 올리면서 앞으로 배당금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주주 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KT&G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배당금을 높였다.
KT&G의 2017년 주당 배당금은 4천 원으로 2016년의 3600원보다 11.1% 높아졌다. 반면 2017년KT&G의 순이익은 1조1637억 원으로 2016년의 1조2312억 원보다 다소 줄었다.
KT&G는 본업 회복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 담배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이 커지면서 KT&G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수출 역시 이란 환율 평가절하, 중동의 담배소비세 인상으로 총 수요가 40% 정도 감소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KT&G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91억 원, 영업이익 329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5% 줄고 영업이익은 14.7%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