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가전사업 경쟁력 부각, 미국 월풀 실적부진에 대비돼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7-25 08:22: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 가전사업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최대 가전기업 월풀이 비용 부담 증가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미국 월풀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매출도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며 “LG전자는 2분기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전사업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 가전사업 경쟁력 부각, 미국 월풀 실적부진에 대비돼
▲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 연구원은 LG전자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24일 전날 LG전자 주가는 8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월풀은 2분기 매출 51억 달러(약 5조8천억 원), 영업적자 6억5700만 달러(약 750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5%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수입 철강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월풀이 비용 부담을 안아 손실폭이 커졌다”며 “세탁기 세이프가드 조치보다 철강제품의 관세 부과가 월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월풀의 2분기 가전제품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반면 LG전자는 올해 2분기에도 가전사업에서 외형 성장세를 지속하고 글로벌 가전회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미국 가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월풀의 실적 부진으로 LG전자의 가전사업 성장세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차별적 가전 신제품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폭염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하면서 2분기 좋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