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7-23 11:30:09
확대축소
공유하기
쌍용자동차가 호주에 해외 첫 판매법인을 설립한다.
쌍용차는 11월 호주에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해 글로벌사업 역량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쌍용차는 그동안 해외에 현지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차량을 수출해왔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해 유럽과 중국에서 사무소만 운영했다.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차의 첫 해외 판매법인이 된다.
쌍용차의 호주 판매법인 설립은 브랜드 이미지 관리와 판매 전략 등에서 일관적이고 효과적 마케팅을 구사하기 위해서다.
호주를 유럽, 남미, 중동과 함께 제4의 수출 시장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쌍용차는 호주 판매법인 출범과 함께 티볼리,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 등 주력 모델을 모두 출시하기로 했으며 지속적으로 신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직영 판매법인이 설립되면 마케팅 및 판매, 주문 및 출고 관리, 부품 및 재고 물류 관리, 보증 및 고객 관리까지 직접 전담해야 하는 만큼 지역별 판매 네트워크 강화 전략을 통해 향후 호주 대리점을 60여 개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호주 자동차시장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소형차와 SUV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2006년 전체 자동차 수요의 18%를 차지하던 SUV 수요는 2017년 39%까지 가파르게 성장했고 같은 기간 픽업 트럭 수요는 7만여 대가 증가했다. 싸용차는 SUV 전문 자동차 회사로서 호주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호주 판매법인은 쌍용차의 첫 직영 해외 판매법인으로 이는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직영 법인을 통해 효율적 마케팅 전략 구사가 가능하게 된 만큼 호주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