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현재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라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 22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에서 물놀이하는 어린이.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4~7도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23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강원남부 산지는 오후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산지는 지형적 영향으로 낮까지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24일과 25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에 가끔 구름 많겠고, 25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을 두고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업, 산업, 수산업(육상 양식장)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 영향 정보(22일 11시30분 발표)의 폭염 영향과 대응요령을 적극 참고하여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 수, 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