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스페셜올림픽 50주년' 기념 점등행사를 열었다.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는 2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스페셜올림픽 50주년 기념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 롯데월드타워의 스페셜올림픽 50주년 기념 점등식 모습. |
이날 행사에는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과 고흥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추기경, 홍보대사 가수 바다씨 등이 참석했다.
오성엽 부사장은 “롯데월드타워에 밝혀진 포용의 빛처럼 우리 사회가 서로 다름을 두고 편견 없이 포용하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며 ”롯데그룹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점등식은 1968년 창립 이후 175개국에서 함께하는 조직으로 성장한 스페셜올림픽의 50주년을 기념하고 발달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포용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점등행사는 롯데월드타워뿐 아니라 영국 런던아이,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 캐나다 CN타워,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 랜드마크 50곳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타워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스페셜올림픽은 전 세계 발달장애인들의 국제 스포츠행사다. 신체 능력과 상관없이 발달장애인(8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능력에 따른 그룹화로 모든 참가자에게 우승의 기회를 제공한다.
스페셜올림픽은 1968년 미국 시카고에서 제1회 하계대회가, 1977년 미국 콜라라도에서 제1회 동계대회가 개최됐다. 지금까지 107개 나라에서 2600여 명이 참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