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도출, 26일 노조 찬반투표 진행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7-21 11:38: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 노사가 잠정합의안 마련에 성공했다. 

노사는 20일 저녁 울산 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임금협상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5천 원 인상 등을 뼈대로 한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 도출, 26일 노조 찬반투표 진행
▲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부사장(왼쪽)과 하부영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현대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2010년 이후 8년 만이다. 

노조는 26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잠정합의안이 찬반투표를 통과하게 되면 노사는 애초 목표로 했던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하게 된다. 

노조 조합원들은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여름휴가를 보낸다. 

노사는 임금과 관련해 기본급 4만5천 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250% + 28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현대차는 현재 1직 노동자가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2직 노동자가 오후 3시30분부터 밤 12시30분까지 근무하는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2019년 1월7일부터는 2직 심야근로 20분을 단축해 밤 12시10분까지 근무를 하도록 했다.

노사는 근로시간이 줄어들어 감소하는 생산물량을 만회하기 위해 시간당 생산속도를 높이는 등 생산성 향상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 밖에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는 과정에서 노사의 소모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라인별 및 차종별 물량 불균형 해소방안, 비가동 요인 최소화 방안 등도 마련했다. 

노사는 또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품협력회사에 5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상 장기화로 인한 노사 대립 등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위기극복에 중점을 둔 합의안을 마련했다”며 “하반기 생산성을 높여 차량을 적기에 공급하고 고품질 확보를 통해 고객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삼성증권 "CJCGV 상반기 실적 부진, 아시아 지주사 CGI홀딩스 불확실성도"
SK증권 "CJ올리브영 실적 개선, 지분 51.1% 보유 CJ 배당수입 증가 기대"
[특별기고] 제조업 부흥 없이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이 가능할까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비만 약 초기 임상 안전성 확인, 후속 임상 지켜봐야"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별사탕
그들만 사는 땅을 떠서 중국으로 보내는것이 우리나라를 위한일인것같다   (2018-07-21 14: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