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검색서비스 ‘스마트렌즈’에 외국 지폐와 와인 등을 인식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20일 KEB하나은행과 손잡고 인공지능 검색서비스 스마트렌즈에서 카메라로 외국 지폐를 촬영하면 매매기준율, 현찰 구매가 또는 판매가 등 환율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네이버의 스마트렌즈로 미국 달러를 촬영하면 환율정보를 알려준다. |
스마트렌즈는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 오른쪽 카메라 버튼을 통해 제공되는 ‘비쥬얼서치(사진검색)' 서비스다. 2017년 7월 베타 서비스를 통해 처음 출시된 뒤 쇼핑렌즈와 장소인식기능 등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KEB하나은행과 함께 달러, 엔화, 위안화, 유로화 등 모두 50여 가지 지폐 정보를 지원한다. 앞으로 외화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을 세웠다.
스마트렌즈에서 와인을 촬영하면 포도의 종류와 생산지 등 정보도 알려준다.
네이버는 와인앱 ‘비비노’와 제휴해 모두 950만여 개의 와인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강유훈 스마트렌즈 리더는 “네이버가 쌓아온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이미지 검색을 지원하기 위해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구축한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이미지 정보를 보여주기 위해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