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7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19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기존 추정치보다 적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올레드TV사업의 흑자 전환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지겠지만 4분기에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7월부터 1년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32인치 LCDTV 오픈셀 가격이 최근 반등하면서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러시아월드컵 등으로 LCD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TV 재고가 대부분 소진됐다. 7월 32인치 LCDTV 오픈셀 가격은 6월보다 11.1% 반등했는데 연말까지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기존 전망치였던 1410억 원보다 53.9% 줄어든 650억 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에는 32인치 LCDTV 오픈셀 가격 상승, 올레드TV 영업이익 확보, 중소형 올레드사업 영업손실 축소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소 연구원은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1810억 원, 영업손실 36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13% 줄어드는 것이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