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앞으로 1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회사를 선정했다.
공개시장운영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수단을 말한다.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팔아 시중 유동성과 금리에 영향을 주게 된다.
▲ 한국은행은 8월1일부터 일 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금융기관 31개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은행은 8월1일부터 1년 동안 공개시장운영에 참여할 금융기관 31개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개시장운영 금융회사들의 유효기간이 7월31일에 끝남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시 금융회사를 선정한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금융회사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18개 은행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영증권 등 13개 비은행사 등으로 나뉜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 입찰 및 모집, 증권 단순 매매 역할을 맡는 회사가 20개사다.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부문엔 22개사가 배정됐고 증권 대차거래 대상회사로는 9개사가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안정증권 인수·유통 실적,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기관을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을 통해 효율적이고 원활한 유동성 조절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