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 보호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며 “그 다음 난민 문제나 국제적 책무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 ▲ 박상기 법무부 장관. |
그는 “예멘을 무사증 입국 대상에서 제외했고 이집트도 제외할 계획을 세웠다”며 “다른 국가에서 입국자가 늘어나면 추가로 비자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예멘 난민을 거부하는 청와대 청원에 찬성한 사람이 한 달 만에 70만 명을 넘었다”고 관련 대책을 묻자 박 장관은 “청원 답변을 답변 기간 안에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방향은 이미 잡았다”고 대답했다.
한국이 난민협약 가입국이라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박 장관은 “난민 문제를 두고 국민들이 보이는 우려를 불식시키면서도 한국은 난민협약 가입국이고 난민법이 제정된 상태이기에 양자를 조화롭게 논의해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길어지는 난민 심사 과정에 대처할 뜻도 내놨다.
박 장관은 “예멘 난민을 직원 10명이 심사하고 있고 심사기간을 2~3개월 안에 종료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아랍어 전문 통역인 4명을 채용해서 이 사태를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멘에서는 2015년 3월부터 내전이 벌어져 200만여 명이 난민 처지에 몰렸다. 이 가운데 500여 명이 올해 4월에서 6월 사이 제주도로 왔다. 이들은 난민 신청을 한 뒤 심사를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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