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2018-07-19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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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니로의 전기차 모델을 판다.
기아차는 19일 친환경 전용 SUV 전기차 니로EV의 가격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 기아자동차 '니로 EV'.
니로EV는 고용량 배터리와 고효율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완전충전으로 385km를 달릴 수 있다.
64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장착한 니로EV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정부 보조금을 반영하면 프레스티지 4780만 원, 노블레스 4980만 원이다.
서울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반영하면 프레스티지는 3080만 원, 노블레스는 3280만 원에 살 수 있다.
평소 차량 운행이 많지 않거나 시내에서 통근 위주로 쓰는 운전자는 주행거리가 짧은 ‘슬림 패키지(39.2kWh 배터리 적용)’를 선택하면 기본 모델보다 350만 원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슬림 패키지 모델의 1회 완전충전 시 주행거리는 246km다.
니로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우수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다양한 첨단 주행 신기술을 기본 적용해 주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차의 첨단 주행 신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유지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이 외에도 트림에 따라 후측방 충돌경고(BCW), 하이빔 보조(HB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 특화 편의사양으로는 AVN 시스템을 통해 충전소 정보를 제공해주는 ‘실시간 충전소 정보표시 기능’(UVO 서비스 가입 시), 네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인해 충전소 검색 팝업 기능을 제공하는 ‘충전 알림 기능’ 등이 탑재됐다.
또 상황에 맞춰 충전시간 및 충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충전 종료 배터리량 설정기능’, 차량 운행계획 등에 따라 충전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예약 및 원격 충전 기능’ 등도 적용됐다.
배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행 중 도로 경사 및 전방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 초절전 모드로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통합 주행모드,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장치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프 펌프 시스템’ 등도 장착됐다.
이 외에도 고객 선호사양인 회생제동 패들쉬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통해 공기 청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을 기본 적용했다.
기아차는 니로EV 고객들의 전기차 운행 및 보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전기차 전용부품 10년 16만km 보증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전기차 전문 정비 서비스를 전국 99개(직영 18개소, 오토Q 81개소)의 서비스 거점에서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EV는 뛰어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으로 5인 가족이 패밀리카로 활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기차”라며 “경제성, 공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춘 니로 EV를 통해 친환경차시장에서 기아차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